일본 각지에서 개최되는 야마(장식수레) 축제가 시작된 것은 교토의 기온 고료에(기온 축제의 시작으로 알려진 축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옛날에는 역병이나 재난은 고료(한을 남기고 죽은 사람의 원령이나 역신)에 기인한 재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긴 미늘창, 높은 나무, 산을 본뜬 장식물 등에 고료를 대신하여 산이나 바다에 흘러내려 보내거나 부순 다음, 귀신이나 역신을 마을 밖으로 내보내려고 했던 것이 야마 축제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점차 규모가 커지면서 화려한 장식을 더하게 된 것이 전국적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야마의 형태나 장식도 해당 지역의 개성을 더한 모습으로 변화했습니다. 야마를 부르는 이름도 ‘다시’, ‘단지리’ 등 다양합니다.
쓰루가의 야마 발상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16세기경에는 이미 존재했다고 추정됩니다. 교토 축제의 영향을 받아 신이 깃들었다고 하여 소나무를 세우거나 산을 본뜬 장식을 더하는 등 공통점도 찾아볼 수 있으며, 야마의 모습에서도 그러한 영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9월에 개최되는 ‘게히 신궁 예대제(쓰루가 축제)’의 가장 큰 관람 포인트이자 축제의 꽃으로서 마을에 활기를 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