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루가의 야마(장식수레) 장식으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이 무대면의 사방을 장식하는 옆으로 긴 모양의 막 ‘미즈히사마쿠’입니다. 금실과 은실을 사용하여 두툼하게 수놓은 자수 및 쓰즈레오리(여러 색실로 무늬를 짜 넣은 직물) 등,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됩니다. 중국 고사 중 한 장면을 화려하게 표현한 막, 사자 무늬에 모란, 오동나무에 봉황 등 길조를 상징하는 소재와 교토의 인기 화가였던 마루야마 오쿄, 시오카와 분린이 밑그림을 그렸다고 알려진 막 등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습니다. 호화롭게 만들어진 막 그 자체가 매우 귀중한 미술품입니다. 2007~2012년에 걸쳐 옛 미즈히사마쿠의 디자인과 기법을 모방하여 새로운 막을 제작한 고쇼노즈시야마, 도진바시야마, 가네가즈시야마는 야마의 화려함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오래된 막은 문화재로서 남아 있습니다.
이외에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유럽제 직물을 사용한 미오쿠리마쿠(뒷면에 장식하는 막), 면에 마을명을 물들인 도마쿠(몸통 부분에 거는 막) 등도 남아 있습니다.
★미즈히사마쿠는 쓰루가를 대표하는 문화제인 야마의 상징적인 모티브로서, 신칸센 쓰루가역 콩코스 벽에 미즈히사마쿠를 재현한 이미지를 전시하고 있으며, 쓰루가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