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물은 약 120년 전부터 이 지역과 사람들의 역사를 지켜봐온 귀중한 문화재 건조물입니다.

항구 도시인 쓰루가에는 해운업으로 부를 축적한 상인이 많았습니다. ‘오와다 쇼시치’는 ‘기타마에부네’라고 불리던 배를 소유하며 부를 축적한 선주 중 한 명으로, 이 같은 재력을 바탕으로 쓰루가항의 근대화를 추진했던 2대째 쇼시치는 지역을 대표하는 위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건물은 쇼시치가 설립한 ‘오와다 은행’의 본점 사옥으로서 1901년에 지어졌습니다. 커져가는 은행의 기능에 맞춰 증개축되어, 대형 금고 및 방화 구조의 외벽 설치, 서양식 디자인으로 리모델링 하는 등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으며, 지금의 일본식과 서양식이 절충된 모습으로 변화했습니다.

1927년, 철골 벽돌 구조의 신사옥(현 쓰루가 시립 박물관 건물)이 완성되면서 이전한 후에는 시내 기업이 사옥 등으로 사용했습니다. 그후 시에서 건물을 수리하여 항구 도시 쓰루가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 시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