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마에부네’는 19세기 중반부터 19세기 후반에 걸쳐 홋카이도에서 도호쿠, 호쿠리쿠를 경유해 오사카를 연결한 교역선입니다. 홋카이도의 다시마, 청어를 서일본으로 전하고, 서일본에서는 각지의 특산물 등을 매매하며 운항했습니다. ‘기타마에부네’는 단순히 물류를 담당했던 것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물자를 매입한 후 먼 지역까지 운반하여 판매한 가격차로 막대한 이익을 거두어들인 교역 문화 그 자체를 말합니다. 기타마에부네의 선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이익을 얻으며 거대한 재력을 쌓았습니다.

쓰루가를 포함하여 동해 및 세토우치 내해 연안에 남아 있는 여러 기타마에부네의 기항지와 선주 집락, 이와 관련된 문화재군이 기타마에부네의 장대한 역사를 오늘날에 전하는 스토리로서 문화청의 일본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게히 신궁 예제의 야마(장식수레)’와 야마회관 별관 건물 ‘구 오와다 은행 본점 사옥’은 쓰루가의 구성문화재 중 하나입니다.

~기타마에부네 교역과 쓰루가항~

쓰루가항은 예로부터 북쪽 지역의 물자가 교토 등으로 운반될 때 중계 지역의 역할을 담당하며 번성했습니다.

기타마에부네의 선주가 다수 존재했던 쓰루가에는 19세기 중반 이후, 기타마에부네로 쌓은 재력이 야마를 비롯한 지역의 전통 문화를 유지하는 힘이 되었으며, 19세기 후반 이후 근대화의 초석이 되었습니다.